여자 컬링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접전 끝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5일 열린 예선 2차전에서 일본에 5-7로 패했다.
이날 대표팀은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그리고 김은정 스킵 순으로 스톤을 2개씩 던졌다.
한국은 뜨거운 홈 팬 응원 속에 7엔드까지 5-3으로 앞섰다. 그러나 막판에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8엔드에서 1점을 내준 한국은 9엔드 마지막 투구에 실패하면서 2점을 내줬다. 그 후 마지막 10엔드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노렸으나 일본의 방어를 끝내 뚫지 못했다.
이날 오전 1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8-6으로 제압한 대표팀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일본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올랐다.
한국은 내일(16일) 오후 2시5분 스위스와 예선 3차전을 갖는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양민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