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24)이 15일 스켈레톤 1,2차 주행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차 주행에서 50초 28로 트랙 레코드를 경신한 윤성빈은 2차 주행에서도 50초 07로 자신의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1,2차 시기 합계 1분 40초 35로 압도적인 1위다.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는 1분 41초 09로 윤성빈에 0.74초 뒤져 큰 격차를 보였다. 윤성빈의 강력한 라이벌인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1분 41초 23를 기록, 3위에 올랐다.
이날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24·강원도청)는 1차 시기에서 50초 80으로 4위에 오른데 이어 2차 주행에서도 50초 86으로 선전, 1분 41초 66을 기록하면서 6위에 랭크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윤성빈은 “첫 올림픽 때는 메달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다. 느낌이 다르다. 부담감은 전혀 없다”며 “내일도 특별히 다른 것은 없을 것이다. 지금처럼 잘 유지하겠다”고 담담한 심정과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메달 색깔을 결정하는 3,4차 주행은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한다.
양민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