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기만 하면 기록을 갈아 치우는 투포환 신동 초등학생이 나타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년 전 “학교 선생님께서 육상 한번 나가고 싶은 사람 손들라”고 해서 그중 포환이 괜찮을 것 같다며 추천받게 된 박시훈 학생.
아직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박 군은 183cm에 93kg으로 웬만한 성인보다도 체구가 우람하다.
호기심에 참여하게 된 투포환 대회에서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대회에 나갈 때마다 신기록을 수립했고, 12년 동안 깨지지 않던 초등부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박 군이 세운 한국 기록은 18.27m로 종전 기록보다 2m 가까이 멀리 던져, 앞으로도 깨기 힘든 기록이라는 것이 코치의 설명.
초등학생용 쇠공은 3kg이고, 연령별 쇠공 무게가 달라 성인 기록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초등부 한국 신기록을 크게 높여놓은 박 군의 잠재력은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박 군은 “(초등학교)마지막 대회 때까지 19m를 넘기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며 그는 “투포환의 매력은 기록을 깨는 데 있다”고 말할 정도로 신기록에 대한 욕심이 높아 한국 육상계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