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예선 전승을 달리던 스웨덴에 첫 패배를 안기며 4강행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6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스킵 김은정(28), 서드 김경애(24), 세컨드 김선영(25), 리드 김영미(27), 후보 김초희(22)로 구성된 대표팀은 스웨덴과 함께 5승1패가 됐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예선 1위로 뛰어 올랐다.
대표팀은 20일 미국, 21일 러시아 출신 선수(OAR), 덴마크전을 남겨 두고 있다. OAR과 덴마크는 예선에서 1승에 그치고 있어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라면 승리가 예상된다.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 영국을 차례로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표팀은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챔피언 스웨덴마저 무너뜨렸다.
3엔드까지 치밀한 눈치작전 속에 1-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4엔드 불리한 선공이었지만 마지막 상대 실수를 이끌어내며 2점을 획득,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엔드에서 후공인 스웨덴을 1점으로 막았고, 김은정의 완벽한 테이크 아웃으로 2득점을 하며 5-2로 앞섰다.
침착하게 실점을 최소화하는 대표팀의 경기 운영에 스웨덴은 이전 경기와 달리 실수를 연발했다.
후공인 8엔드에서도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9엔드에 2실점했지만 10엔드 후공인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