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27·토트넘)이 ‘이주의 선수’ 후보까지 올랐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2018-2019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일정이 끝난 뒤 UEFA가 발표한 ‘이주의 선수’ 후보 4명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전날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 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자신의 시즌 18호(챔피언스리그 2호) 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홈 경기장에서 리그에 이어 챔피언스리그까지 ‘1호 골’의 주인공이 되며 존재감을 뽐냈다.
수상을 다툴 다른 후보들도 쟁쟁하다.
손흥민은 리버풀(잉글랜드)의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 아약스(네덜란드)의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수비수 제라르 피케와 경쟁한다.
수상자는 홈페이지 투표로 결정된다.
지난 16강 2차전 1주 차에는 아약스의 공격수 두산 타디치가, 16강 2차전 2주 차에는 해트트릭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압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