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층 123층 건물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꼭대기까지 뛰어오르는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스카이런)’가 6일 열렸다.
선수와 일반인 등 1천600명이 참가해 롯데월드타워 1층 아레나 광장에서 123층 전망대까지 555m, 총 2천917개 계단을 뛰어올랐다.
선수끼리 경쟁하는 엘리트 경기(남 13명·여 14명)의 여성 부문에서는 한국의 김지은 선수가 19분 5초 2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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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엘리트 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폴란드의 피오트르 로보드진스키 선수가 15분 37초 7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대회 외국인 참가자는 총 210명으로 지난해보다 35% 늘었다. 미국인이 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엘살바도르, 멕시코, 헝가리,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롯데월드타워를 뛰어올랐다.
스카이런은 매년 뉴욕, 런던, 시드니, 홍콩 등 11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세계적 스포츠 이벤트다. 올해 11개 공식 대회 중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가장 먼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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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은 국제 수직 마라톤대회를 여는 단체인 국제스카이러닝연맹(ISF) 산하 VWC(Vertical World Circuit)가 공식 인증한 대회 중 최다인 2천917개 계단을 오르는 대회다.
롯데물산은 대회 참가비 중 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스포츠 어린이 인재 육성에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