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목전에 둔 토트넘의 손흥민이 남은 한 경기 출전 여부가 리그와 팬들에게 큰 관심거리가 됐다.
지난 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본머스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은 전반 43분, 본머스의 헤페르손 레르마를 밀어 넘어뜨렸다.
이 행위로 손흥민은 주심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본머스에게 1-0으로 패하며 프리미어리그 4위 팀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 리그 티켓 획득에 먹구름이 꼈다.
토트넘의 상황이 더욱 어두워진 이유는 프리미어리그는 폭력 행위로 퇴장당한 선수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징계 여부를 두고 트위터에는 “레르마가 손흥민의 등을 가격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My old man has figured it out. Lerma punches Son on the back as he goes to get the ball. pic.twitter.com/pWWs1zVaZG
— Ben (@InsideN17) 2019년 5월 4일
중계 화면을 확대한 영상에서 레르마는 공을 주우려는 손흥민 몸쪽 깊숙이 다리를 집어넣으며 손흥민의 등을 강하게 가격하는 모습이 잡혔다.
사건 당시에는 잘 확인이 되지 않던 부분이 포착되며 토트넘 팬들을 레르마의 잘못을 추궁하며 손흥민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토트넘 구단 측도 위와 같은 내용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에 항소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오는 12일 밤 11시(한국시간)에 열리는 에버턴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고, 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더욱 불리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