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독일을 꺾은 멕시코의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 경계령을 내렸다.
앞서 멕시코는 18일 자정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꺾으며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엄청난 승리를 거둔 후 상대적으로 약체인 한국을 만나 느슨해질만도 하지만 주장 과르다도는 달랐다.
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독일전) 승리는 역사에 남겠지만 만약 5일 후 우리가 진다면 이 성과들은 빠르게 잊혀질 것”이라며 “여전히 부담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약한 팀이 아니며 그들은 강한 압박으로 우리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나는 (독일보다)한국이 더 무섭다”고 말했다.
과르다도는 이어 “그들(한국)은 베일에 싸인 팀으로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면 도리어 위험할 수 있다.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자국 팀에게 경고했다.
과르다도는 멕시코의 국민 스타로 13년간 자국을 위해 헌신한 멕시코 축구의 핵심 멤버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24일 자정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