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울린 ‘신예 음바페’..프랑스, 아르헨 4:3 격침

By 김 나현_J

‘뢰블레 군단’ 프랑스가 무서운 10대 킬리안 음바페(19)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격침했다.

프랑스는 30일 러시아 월드컵 16강 아르헨티나와 화력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보인 프랑스의 상승세는 16강전에서도 이어졌다.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프랑스가 노련하지만 노쇠한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Alexander Hassenstein/Getty Images

특히 19세의 음바페가 선제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만들어냈고, 후반 2-2 동점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역전골과 쐐기골까지 넣으면서 16강 첫 경기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도 프랑스와 골을 번갈아 넣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전반 프랑스가 1-0으로 앞서 가는 상황에서 앙헬 디 마리아가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전이 시작된 직후에는 메시가 날린 슈팅이 메르카도의 다리를 맞고 골문을 가르면서 2-1로 앞섰다.

Catherine Ivill/Getty Images

하지만 불과 2분 만에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받은 파바드가 골대 왼쪽 구석에 정확하게 꽂아 넣으면서 경기는 다시 2-2가 됐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내친김에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역전골과 쐐기골은 무서운 10대 음바페의 발에서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 시간 메시의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프랑스가 4-3으로 아르헨티나를 누르고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