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5시(한국시간)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파리 생제르망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둬 8강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파리에게 2-0으로 패한 맨유는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의해 3골 이상, 최소 2골 차로 승리해야만 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2분 파리 수비수의 백패스 실수를 루카쿠가 끝까지 쫓아가 볼을 따냈고, 골키퍼 부폰까지 따돌리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맨유의 기쁨도 잠시, 10분 만에 파리 음바페의 크로스가 정확히 후안 베르나트 앞으로 이어져 그는 여유 있게 볼을 골대 안으로 넣을 수 있었다.
전반 30분, 맨유의 래쉬포드는 기습 중거리 슛을 날렸고 골문 앞에서 바운드됐다. 처리하기 어렵게 된 볼은 키퍼 부폰에게 막혔지만 바로 앞으로 튕겨 나갔고, 공을 노리고 돌파한 루카쿠에 의해 맨유는 2-1로 리드할 수 있었다. 한편 루카쿠는 이로써 3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했다.
전반에만 세 골이 터진 경기가 후반에는 계속 팽팽하게 이어지면서 득점이 나지 않다가, 연장 후반 10분에 맨유의 디오구 달로트의 중거리 슈팅이 킴펨베의 팔에 맞으면서 VAR 판독이 시작됐고 극적으로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 래쉬포드는 강하게 왼쪽 골대 왼쪽 상단에 차 3-1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페널티킥이 없었다면 최종 스코어 3-2로 파리에게 8강 진출권을 빼앗기는데 기적과도 같은 역전극이 펼쳐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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