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한국시간 2일 리버풀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하고 다음 날인 3일 오후 벤투호에 합류했다.
6월 7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릴 호주와의 A매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손흥민은 대표팀에 합류해 코치진과 여러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훈련에 임했다.
이승우와 백승호, 황의조, 황의찬 등 역대급 선수 라인을 갖춘 벤투호는 손흥민까지 합류하며 국가대표팀 전력을 한 층 더 높였다.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20분간 공개된 훈련에서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머물러 눈물을 흘렸지만 이내 밝은 미소를 되찾아 즐겁게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 관계자들까지 한시름 놓게 했다.
특히 공을 돌리며 게임 방식의 패스 연습을 할 때는 어린아이처럼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지난 경기에서의 실망감과 피곤함을 모두 떨쳐버린 듯했다.
한편 선수들 간의 호흡을 중요시 여겨왔던 벤투 감독은 이번 손흥민의 합류로 그에게 더 큰 기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영상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