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전 추가골 넣고 마음껏 기뻐하는 손흥민(포토)

By 남창희

한국 축구 대표팀이 F조 조별리그에서 독일에 승리하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대 이변을 기록했다.

김영권의 승부골에 이어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손흥민이 기뻐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Shaun Botterill/Getty Images

손흥민은 노이어 골키퍼까지 공세에 나서느라 텅 빈 골문에 침착하게 공을 차 넣었다.

골문까지 이어진 패스로 손흥민이 단독 찬스를 맞은 순간, 경기장 관중석은 시간이 멈춘 듯 모두 숨을 죽이고 손흥민의 발끝만 쳐다봐야 했다.

Shaun Botterill/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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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은 후 환호하는 손흥민. 그는 지난 멕시코전에서 고군분투 끝에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넣고도 기뻐할 여유조차 없었다.

시간에 쫓기듯 다급하게 멕시코 문전으로 달려가 공을 주라며 아쉬운 손짓을 한 게 그의 월드컵 첫 골의 세러모니라면 세러모니였다.

Catherine Ivill/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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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얼싸안으며 독일전 승리를 축하하는 손흥민과 대표팀 선수들.

대표팀은 답답했던 스웨덴전, 아쉬웠던 멕시코전에 이어 피파랭킹 1위 독일을 맞아 투혼을 불사르며 난투 끝에 값진 1승을 거뒀다.

 

Catherine Ivill/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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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6강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너무나도 멋있게 해줘서. 선수들 동료들 코칭스태프 응원해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말했다.

Kevin C. Cox/Getty Images

그러면서 손흥민은 “4년 전과 비교하면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 기대에 부족했던 걸 안다.  밤마다 새벽마다 응원해준 분들 덕분에 마지막 경기를 잘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