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도쿄 올림픽에 가기 전, 지진에 대비하는 재난훈련까지 받았다.
지난 16일 대한양궁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올림픽을 위해 아주 특별한 훈련을 소화하는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의 영상이 게재됐다.
2020 도쿄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은 충청남도 안전 체험관을 찾았다. 지진 대비 안전 훈련을 받기 위해서다.
이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마스크를 꼭 쓰고 체험관에 출석한 우리 양궁 선수들은 지진과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
소방관의 지도 아래 “불이야!”라고 소리쳐 화재를 알리고, 소화기로 직접 불을 진압했다.
지진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책상 밑으로 대피했고, 이와 함께 지하철과 고층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서 체험 훈련을 모두 받았다.
선수들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훈련도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과정에서도 공정하기로 명성이 드높은 대한양궁협회다.
한국 양궁을 세계 1위의 반열에 올려놓는 데 큰 역할을 한 해당 협회가 올림픽을 앞두고는 재난 훈련까지 실시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