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준우승’ U-20 축구대표팀, 격려금 10억원 받는다

By 김연진

그들이 있어 행복했고, 달콤한 밤이었다.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최초로 FIFA 대회에서 준우승을 이룬 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에서도 U-20 축구대표팀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포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측은 U-20 대표팀 선수단에게 격려금 6억원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선수들을 배출한 38개 중, 고등학교에 육성 격려금 4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협회 김풍년 경영혁신실장은 “좋은 성적을 거둔 U-20 대표팀에게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소년 육성에 사용해달라는 취지로 U-20 대표팀 선수들을 배출한 학교에도 격려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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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무는 “뛰어난 선수들을 배출한 팀, 지도자의 노고에 감사하다. 향후에도 팀의 성적보다는 훌륭한 선수 육성에 힘써달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U-20 대표팀은 우승후보로 꼽혔던 강호를 차례로 물리치며 기적적으로 결승전에 진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이강인 선수는 한국 선수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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