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 해인 2019년을 맞이했다. 재물과 복을 가지고 온다는 운수 좋은 해인 기해년에 보기만 해도 귀여운 돼지가 나오는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첫 번째 영화는 한국 영화인 ‘옥자’다.
가장 최근에 나온 돼지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로 2017년 ‘넷플릭스’(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개봉했다.
글로벌 기업 ‘미란도’는 돌연변이 슈퍼 돼지로부터 26마리 새끼를 생산하여 26개국 축산 농민에게 각국의 전통방식으로 키우게 해 10년 후 콘테스트로 우승자를 뽑기로 했다.
콘테스트에서 우승자로 뽑힌 ‘옥자’는 뉴욕으로 가는데 미자는 ‘옥자’를 구하려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뚫고 결국 ‘옥자’를 구해 산골로 돌아온다.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 폴 다노(Paul Dano), 스티븐 연(연상엽), 제이크 질렌할(Jake Gyllenhaal)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들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한 도살장 장면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두 번째 추천 영화는 ‘꼬마 돼지 베이브’다.
돼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첫 영화로 1995년에 제작된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합작 영화이다.
베이브는 농장에서 태어난 아기 돼지로 다른 돼지처럼 도살장에 끌려가 돼지고기가 될 운명의 돼지다. 그러나 베이브는 총명함과 순수함을 타고났다.
동네 축제에 경품으로 팔려간 베이브는 하겟 아저씨 집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베이브는 똑똑함을 드러내 양치기 돼지로 성장한다.
이후 그는 양치기 개에게 기술을 전수받으며 양치기 돼지로 성장한다.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미술상, 편집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샬롯의 거미줄(Charlotte’s Web)’을 추천한다.
미국의 동화작가 엘윈 브룩스 화이트가 1952년에 발표하여 4500만 부 이상 팔린 동화를 2006년에 영화로 만들었다.
새끼 돼지 윌버는 돼지 무리 중 가장 약해 펀이라는 여자아이의 아버지에 의해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그녀의 도움으로 인해 살아남게 된다. 그녀는 윌버에게 아침저녁으로 우유를 먹이며 정성 들여 키웠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새 식구 월버를 멀리하고 그는 혼자가 된다. 외톨이가 된 월버에게 거미 샬롯만이 친구가 되어 줬다. 월버는 돼지고기가 될 거라는 소식을 듣게 되고 샬롯은 그를 위해 기적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