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4의 상영 시간이 3시간으로 예측되며 중간 쉬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화 ‘어벤져스4’의 감독 루소 형제는 “이번 비공식 시사회에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중간에 일어난 사람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최고의 이야기다”라며 “하지만 상영 시간이 3시간에 달해 중간 쉬는 시간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미국 영화 매체 콜라이더에 밝혔다.
상영 시간 2시간 36분(북미 기준)인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비해 30여 분 늘어난 이번 영화에 실제 쉬는 시간이 있을지는 미정이다.
과거 상영 시간이 4시간이 넘었던 영화 ‘벤허’는 쉬는 시간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드물었다. 영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은 상영 시간이 3시간 20분이었지만 쉬는 시간이 없었다.
마블 팬들은 쉬는 시간 소식을 반기며 “중요한 순간에 끊으면 긴장감이 고조될 것 같다” “너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어벤져스 마지막 시리즈인 이번 영화에서 “복잡한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마블 스튜디오 역사상 가장 긴 상영 시간이 될 수밖에 없었다”라고 루소 형제는 밝혔다.
타노스에 대한 어벤져스의 반격을 담을 ‘어벤져스4’는 오는 4월 26일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이고 국내 개봉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