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을 ‘가슴앓이’하게 한 도이 노부히로 감독의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한국 감성으로 재탄생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로맨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이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손예진, 소지섭이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비의 계절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1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오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풀어낸다.
한 번만이라도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 볼 수 있길 간절히 기도했던 남편 우진(소지섭)은 기억을 잃은 수아와 비의 계절에 기적처럼 다시 만난다.
옛 추억들을 이야기해주며 수아의 기억을 되찾아 주려고 애쓰는 우진의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만든다.
그런 노력도 잠시, 두 사람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소나기처럼 짧게 끝나버리고 만다.
수아는 비의 계절이 끝나면 떠난다는 안타까운 운명을 알게 된다. 이에 슬퍼하는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이 마음을 아리게 한다.
마지막의 애틋한 반전은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이다. 서로 열렬히 사랑하는 두 남녀의 사랑은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를 가슴 설레게 할 이 영화는 다음 달 14일 화이트데이에 개봉할 예정이다.
신지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