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앞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결말을 유출한 남성이 성난 관객들에게 얻어맞는 사건이 일어났다.
대만 TVBS는 24일 홍콩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의 한 영화관에서 A씨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첫날이었던 이날 먼저 영화를 보고 나온 A씨는 영화를 보기 위해 대기 중인 사람들을 향해 다가갔다.
그리고는 영화의 중요한 반전과 결말을 큰소리로 외쳤다.
결말을 들은 사람들은 즉각 분노했고 곧 A씨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A씨는 얼굴에 피를 철철 흘리도록 얻어맞았다.
누군가 이 장면을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SNS)에 올리면서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급속도로 전 세계로 퍼졌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당해도 싸다” “나라도 화가 났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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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인기가 뜨거운 만큼 온라인 공간에서는 아직 영화를 안 본 이들을 위해 결말을 유출하는 ‘스포일러’를 하지 말자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영화감독인 안소니 루소와 주 루소 감독은 영화 내용을 비밀로 유지해달라는 편지를 개봉 전 공개하기도 했다.
주연 배우들도 ‘노 스포일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