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감상하던 관람객들은 갑작스럽게 스크린이 꺼지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 시작 후 약 2시간이 지나서였다.
한창 영화가 진행돼 절정에 치닫기 직전이었던, 영화 상영이 중지됐다. 도대체 어찌 된 일일까.
25일 페이스북 페이지 ‘분당주민’에는 “판교 CGV 영화 상영 중지”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판교 CGV 영화 중간에 꺼져서 난리▔▔▔▔▔▔▔▔▔▔▔▔▔▔▔현재 판교 CGV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중간에 꺼져서 난리남 ㄷㄷㄷㄷㄷㄷㄷㄷ5~10분 동안 강제 휴식시간#분당주민 #판교CGV #어벤져스엔드게임
Posted by 분당주민 on Wednesday, April 24, 2019
작성자는 “현재 판교 CGV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중간에 꺼진 관은 1시간 재생 후 다시 꺼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재생 불가능으로 영화 1시간가량을 남겨두고 결국 상영이 중지됐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판교 CGV에서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영화 상영이 중지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CGV 측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해 재상영을 시도했지만, 또다시 상영이 중지됐다.
판교 CGV 상영 문제 관련 보상 내역▔▔▔▔▔▔▔▔▔▔▔▔▔▔▔환불 / 영화 일반 예매권 2매 / 1만 원 현금혹시 보상 못 받으신 분들은 회원 내역으로 확인 가능하고, 티켓 있으시면 다시 받으세요…
Posted by 분당주민 on Wednesday, April 24, 2019
결국 영화 상영이 중지되는 바람에 관람객들은 영화를 중간까지만 보게 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누리꾼은 “결말만 빼고 영화 대부분을 다 봤는데, 강제로 스포일러를 당한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CGV 측은 문제 직후 관람객들에게 티켓 환불, 영화 예매권 2매, 현금 1만원을 보상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주민’ 운영자 측은 “혹시 보상 못 받은 사람들은 회원 내역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