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토이스토리4’의 개봉일이 내년 6월 21일로 확정됐다. 전작이 나온 지 9년 만이다.
디즈니·픽사 측은 지난 7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토이스토리 시리즈 4편을 의미하는 숫자 ‘4’ 사진과 함께 개봉일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토이스토리4는 제작 기획 소식이 나온 이후 각본 작가가 계속 바뀌는 등 순탄치 않았다. 감독 또한 당초 토이스토리의 시리즈물을 흥행시킨 존 라세터가 맡기로 했지만, 조시 쿨리로 결정됐다.
조시 쿨리는 ‘인사이드 아웃’의 단편 ‘릴리의 퍼스트 데이트’를 연출했으며, 그동안 ‘카’ ‘라따뚜이’ ‘업’ ‘카2’의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일해 왔다.
토이스토리 4편은 주인공 우디와 양치기 소녀 인형 보핍의 사랑 이야기에 집중한다. 보핍은 토이스토리3에서 세일 판매된 후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
앞서 존 라세터 감독은 “우디와 버즈가 보핍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면서 “이는 매우 감동적인 러브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점은 앤디가 장난감들을 보니에게 넘겨준 후 벌어진 일로 ‘로맨틱 코메디’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픽사가 토이스토리4의 개봉일 확정을 알리는 게시물은 현재 14만 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8만 회 이상 공유되어 4편에 대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김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