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영화 ‘기생충’ 스포일러가 약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동 신작 영화 ‘기생충’은 반지하 방에 살며 생활고에 허덕이는 기택(송강호)네 가족이 부잣집 박사장(이선균) 집에 들어가 살며 일어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다루고 있다.
기택네는 네 가족 모두 이렇다 할 직업 없이 피자 박스를 접으며 생계를 근근이 이어간다.
이들은 다 같이 모여 앉아 유튜브 영상 ‘피자 박스 빠르게 접는 법’을 보며 따라하기도 한다. 이 와이파이마저도 남의 집 것을 몰래 쓴 것.
영상 속 여성은 눈이 따라갈 수 없는 빠른 손놀림으로 1초 만에 피자 박스를 뚝딱 접는다.
하지만 기택은 이마저도 성공하지 못해, 어린 피자집 주인에게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런데 영화 속 이 영상이 실제 존재하는 영상임이 알려져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2015년 9월 8일 유튜브에 올라온 ‘아주 빨리 피자 박스 접기(Super fast pizza box making)’라는 영상 속에는 피자 가게 직원이 아무나 따라 할 수 없을 듯한 속도로 박스를 접자, 이를 지켜보는 손님들은 감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기생충’ 덕분에 4년 만에 누리꾼들의 관심을 다시 받게 된 이 영상은 4일 현재 조회수가 130만에 달하고 있다.
또 영상 아래에 “기생충 보고 온 사람 손?!” “성지순례 왔습니다” “기생충 관람객 정모 느낌”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