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타노스에게 죽었는데 오늘은..” 당신의 생존여부 알려주는 사이트

타노스로부터 당신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려주는 사이트가 네티즌의 흥미를 끌었다.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는 ‘지속가능한 우주’를 위해 모든 생명체의 절반을 없애버리려는 계획을 실천에 옮긴다.

그 방법은 궁극의 무기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시켜 착용한 후 손가락 한번 튕기는 것.

영화 ‘어벤저스:인피티니 워’ 스틸컷/Marvel Studios 2018

계획이 성공했다는 가정 하에, 당신의 생존 여부를 알고 싶다면 ‘타노스가 당신을 살해했을까(Did Thanos kill you?)’ 사이트(www.didthanoskill.me)에 접속하면 된다.

대문 하나 없이 심플하게 만들어진 이 사이트는 접속하면 단 2개의 화면 중 하나만을 보여준다.

하나는 “당신은 타노스에게서 살아남았다(You spared by Thanos)”이고, 다른 하나는 “당신은 우주의 균형을 위해 타노스에게 살해됐다.(You were slain by Thanos, for the good of the Universe)”이다.

살해됐다고 해서 풀 죽을 필요는 없다. 다른 컴퓨터에서 접속하거나 웹브라우저를 바꾼다거나 공유기를 껐다 켜는 등의 방법으로 다시 접속하면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www.didthanoskill.me
www.didthanoskill.me

 

선택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무차별 학살을 실행에 옮기는 영화 속 타노스보다는 훨씬 관대한 편이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네티즌들은 “어제는 죽었지만 오늘은 살아남았습니다”라는 댓글을 커뮤니티에 올리며 즐겁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화 ‘어벤저스: 인피티니 워’는 어제까지 개봉 8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