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미문의 재난 영화 ‘엑시트’에서 조정석이 가장 힘들어했던 액션 연기는 무엇일까. 조정석이 ‘엑시트’ 철봉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MBN스타는 영화 ‘엑시트’에서 주인공 용남 역을 연기한 배우 조정석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엑시트’의 주인공 용남은 대학 시절 산악부 활동을 해 체력 하나는 끝내주는 만년 취업준비생이다. 재난 상황에서 건물 외벽을 암벽 등반하듯 타고 오르는 등 뛰어난 운동 신경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배우 조정석은 영화 ‘엑시트’ 첫 장면으로 나오는 철봉 장면을 대역 없이 촬영했다고 밝혔다.
해당 철봉 장면은 극 중 백수 용남(조정석 분)이 동네 놀이터에서 철봉에 매달려 몸을 단련하는 장면이다.
조정석은 철봉에 매달려 공중으로 계단 오르기나 매달려 눕기 등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며 “작품 시작하기 전에도 워낙 운동하고 몸 쓰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까 영화적으로 부합이 잘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또 암벽 등반하듯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고난도 장면에 관해서도 “실제로 100% 제힘을 다해서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와이어가 없이 올라간 적도 있다고 귀띔했다.
영화에서 손에 분필 가루를 묻히고 올라가는 장면은 와이어 없이 촬영을 진행한 장면이라고.
조정석은 “(영화 속 긴박한 표정은) 실제 제가 했던 거라 그런 표정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봉한 ‘엑시트’는 17일 오전 기준 전국 누적 관객 수 698만 9,643명을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