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배우 유역비가 주인공을 맡는 디즈니 실사판 ‘뮬란’. 8월 촬영을 앞두고 남주인공도 드디어 확정됐다.
자신감 넘치고 포부가 강한 신병(천훙후이) 역할로, 뮬란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인물을 맡을 배우는 바로 뉴질랜드의 중국계 배우 요손 안(안우삼)이다.
이 캐릭터는 애니메이션 속 뮬란의 연인이었던 리샨과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요손 안은 앞서 ‘와호장룡: 청룡보검’에 출연한 바 있으며, 뉴질랜드의 공포영화 ‘유령신부’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다.
이로써 실사판 ‘뮬란’의 주요 배역 캐스팅은 중국 톱스타들로 채워지며 대부분 완료됐다.
남녀 주인공인 유역비와 요손 안 외, 이연걸이 황제 역을, 공리가 마녀 역을 맡으며, 견자단이 뮬란의 지휘관이자 스승인 텅 역을 연기한다. 이밖에 베트남 화교 여 배우 Xana Tang이 뮬란의 언니 역을 맡는다.
그동안 디즈니는 최적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5개 대륙을 넘나들며 약 1,000여 명에 육박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봤다. 캐스팅 요건은 중국인, 수준급의 무술 능력, 능숙한 영어 실력, 인지도 등이었다.
지난해 ‘뮬란’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된 유역비는 앞서 지난 2008년 성룡, 이연걸 주연의 ‘포비든 킹덤-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에 출연한 바 있다.
니키 카로 감독이 연출을 맡은 ‘뮬란’의 실사판은 2020년 3월 27일 개봉 예정이며, 8월부터 중국과 뉴질랜드에서 촬영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