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당시에 일어난 한 전투를 그린 영화 제작 보고회에서 유해진과, 류준열의 닮은꼴 외모가 언급됐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봉오동 전투’ 제작 보고회에서는 원신연 감독과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원 감독은 “배우들의 진정성과 친근함, 그리고 체력이 중요했는데 이 점에서 이 세 분이 조건에 맞았다”며 캐스팅 배경을 알렸다.
그러면서 원 감독은 “황해철 역할에 유해진 배우를 생각한 뒤 황해철과 이장하가 형제처럼 닮아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원 감독의 언급에 유해진과 류준열은 한번 서로를 쳐다보더니 웃음을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유해진은 쑥쓰러워 하며 마이크를 들었고 류준열을 보며 “미안해”라고 이야기 했고 류준열은 당황해 하며 “아니예요 죄송해요”라며 엉겁결에 같이 사과했다.
유해진은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류준열과 처음 촬영을 했을 때도 자신의 사촌과 많이 닮았다며 반갑게 인사 나눈 경험이 있다며 류준열에게 가족 같은 분위기가 난다는 점을 어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봉오동 전투’는 1920년 봉오동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사건을 각색한 작품으로 올 8월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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