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m 2012-07-31 15:09 EST]
“해도 너무 빠르다.” 지난 일요일 런던 올림픽 여자수영 400미터 개인혼영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 올림픽 대표팀 예스원 선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올해 불과 열 여섯 살이지만, 예스원 선수는 벌써 개인 최고기록을 다섯 번째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50미터 구간기록이 남자 400미터 개인혼영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라이언 록티(28) 선수보다 더 빨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예스원 선수의 기록에 대해서는 “믿기 힘들다”, “너무 빠르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도핑의혹마저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현재로서는 나이가 어린데다 훈련의 성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서도 모든 메달리스트에 대해 도핑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양성반응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네 융퀴스트, IOC 의무위원장]
“개인적으로 의혹이 있다면 계속 주시하겠다는 생각이다. 부정여부를 밝혀내는 데 우선권을 두고 있다. 질문한 수영종목에 대해서,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추가적인 내용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떳떳하지 못할 선수는 없다.”
그러나 아직 의혹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세계수영지도자연맹의 존 레오나드 집행이사는 개인혼영 경기가 끝난 직후 영국언론과 인터뷰에서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할 때마다 일단 ‘믿기 힘들다’고 해둔다. 지금까지 경험에서 이런 결과는 도핑과 관련된 적이 많았다”고 논평했습니다.
중국 올림픽 대표팀은 1990년대부터 도핑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중국 대표팀 의료진 출신의 한 쳬육계 인사는 최근 언론을 통해 80~90년대 “중국정부의 후원하에” 선수들 사이에서 도핑약물을 복용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예스원 선수는 “도핑을 하지 않는 게 확고한 방침”이라는 중국팀 입장을 인용하는 것으로 도핑 의혹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NTDTV Kore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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