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女선수, 사상 첫 올림픽 출전(한,중)

[www.ntdtv.com 2012-07-13 03:36 AM]

앵커:
2012년 런던 올림픽이 아직 개막하지 않았지만, 벌써 두 항목에서 올림픽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2일, 여성선수의 올림픽 참가 금지규정을 철폐하고 최초로 여성 대표를 올림픽에 참가시키겠다고 국제 올림픽위원회에 밝혔습니다. 이로써 런던 올림픽은 모든 회원국이 여성 대표를 출전시키는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이 됐습니다.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는 7월 1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 선수 2명을 올림픽에 참가시키는 데 동의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두 선수는 유도 78kg급 경기에 출전하는 압둘라힘 샤흐르카니와 육상 800m 경기에 출전하는 사라 아타르입니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이는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합니다. 이번에 올림픽에 출전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은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의 롤모델이 될 것이고, 더 많은 여성들이 이들의 뒤를 따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크 위원장은, 이는 또한 인권향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인식합니다.

[자크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여성 선수의 출전을 허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는 인권문제, 즉 여성도 올림픽에 출전할 권리가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성 또한 트레이닝을 하고 싶고, 스포츠를 사랑하며, 스포츠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죠. 우리는 반드시 (여성 선수 출전에 대한) 장애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번에 최초로 여성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가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매우 큰 진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런던올림픽은 모든 회원국들이 여성 선수를 출전시키는 대회가 되었고, 국제올림픽 역사상 새로운 기록이 수립됐습니다.

NTDTV기자 저우치 종합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