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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에 보도된 장쯔이 스캔들(weibo) |
[www.ntdtv.com 2012-06-13]
중국의 인기여배우 장쯔이가 11일, 자신과 전 충칭 당서기 보시라이(薄熙來)를 둘러싼 성 접대 스캔들을 보도한 해당언론사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홍콩고등법원에 정식 고소했다고 홍콩 동방일보가 12일 보도했다.
애플데일리는 5월 29일, 보쉰을 인용해 장쯔이가 한 번에 최고 18억 5천만 원을 받는 대가로 보시라이와 10여 차례 이상 성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했다. 또, 장쯔이가 보시라이 이외의 중국 고위층에게도 성 접대를 했다고 전했다.
장씨의 법적 대리인은 홍콩의 할데인스(Haldanes) 변호사와 유명변호사 바오융녠(?永年)이다. 그들이 제출한 고소장에는 장씨가 성상납 거래를 했으며 출국 금지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는 등의 보도를 낸 언론사들이 장씨를 비방, 모욕했으며 그로 인해 장씨의 명예가 훼손되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두 명의 홍콩 변호사 이외에도 미국 법률사무소(Glaser Weil Fink Jacobs &Shapiro LLP)를 통해 소식 발원지인 해외언론사를 정식 고소했다. 변호인 측은 해당사이트가 언론의 기본원칙을 위반하고, 단지 익명의 편지를 근거로 무책임하게 소송당사자를 모욕하고 비방하는 보도를 했다며 이에 대해 법적 추궁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쯔이는 이에 앞서 변호사를 통해 애플데일리에 편지를 보내 해당 보도로 인해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하였다. 그 외 장씨 측은 계속해서 법적수단을 통해 익명의 편지를 쓴 장본인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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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는 자신의 스캔들을 보도한 홍콩 언론 애플데일리와 미국 중화권 뉴스사이트 ‘보쉰(博訊)’에 대해 각각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예정이다.
5월 28일 보쉰망은 가장 먼저 장씨 스캔들을 보도했고 잇따라 각 언론들이 전재하며 세계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그와 동시에 장씨는 곧바로 법적대응을 선언했으나 이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동방일보에 따르면, 장쯔이 측은 보도된 모든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는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