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DTV 2010-11-5]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 1차전’ 3-2 대만 승리
대만의 ‘슝디 엘리펀츠’가 4일 대만 타이중(臺中)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대만-한국 클럽 챔피언십’ 친선경기 1차전에서 한국 ‘SK 와이번스’에 9회 말 역전승을 거뒀다.
대만 시리즈 우승팀인 슝디 엘리펀츠는 이날 밤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에 계속 뒤지다 9회 말 적시타를 터뜨려 3대 2로 승리했다. 대만이 1대 2로 뒤지고 있던 9회 말, 주자 1루와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올라온 왕성웨이는 한국 유격수 송은범의 왼쪽으로 빠지는 역전 2루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SK 와이번스의 이호준은 3회에서 슝디 엘리펀츠의 선발투수 올란도 로만을 맞아 솔로홈런을 터뜨려 팽팽하던 경기를 2대 1로 만들었다. 이후 양팀은 9회에 이르기까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로만은 7이닝 동안 7개의 안타를 허용했으나 8개의 삼진아웃을 잡아냈다. 반면 한국팀은 4명의 투수를 교체해가며 대만팀에 6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전병두는 5.2이닝 동안 5개의 삼진아웃을 잡아내며 호투했다.
대만팀은 이번 1차전 승리로 총상금 1,000만 대만달러(약 4억원) 중 500만 대만달러(약 2억원)를 확보했다. 2차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한국-대만 친선경기에서 승자는 800만 대만달러(약 3억2,000만원)를 상금으로 가져가고, 패자는 200만 대만달러(약 8,000만원)를 받는다. 1대 1로 비결 경우에는 상금을 절반씩 나눠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