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DTV 2010-07-02]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엄기준이 공식 홈페이지에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안녕하세요.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서 최병철 역할을 맡은 엄기준입니다. 반갑습니다.” 라는 인사로 영상을 시작한 엄기준은
“이번 역할을 위해 참고한 캐릭터나 영화는 특별히 없어요. 오히려 스릴러물을 아예 안 봤죠. 감독님에서 추천해주신 여러 가지 영화와 책도 있었는데, 그것마저도 안 봤어요. 감독님, 정말 죄송합니다.(웃음)”라며 캐릭터 준비를 위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가장 소름이 돋았던 최병철의 모습에 대해서 “뜯어진 비닐 틈으로 최병철의 눈 한쪽만 나와서 쳐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저는 제 눈이 그렇게 무서운지 처음 알았습니다. 앞으로 안경을 써야 될 것 같더라구요.(웃음)”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전했다.
또한, 영화를 본 지인들의 반응들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무섭다”는 가장 말이 많았죠. 한 연출 선생님은 “니가 이제 좀 연기를 하는구나, 제일 나았다. 괜찮았다”고 말해주시기도 하구요. 살인을 저지르면서도 전혀 죄스럽지 않은 듯한, 그런 여유로움으로 섬뜩함을 주려고 노력했는데 무섭게 봐주셨다니 감사하죠.”라며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목사가 유괴된 딸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하드보일드 휴먼 드라마로,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와 설문조사 1위를 차지하는 한편 시사회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