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DTV 2010-03-08] 2010봄 대한민국 극장가에 웃음을 책임질 철없는 세 남자가 집을 나왔다. 바로 지진희, 양익준, 이문식 주연의 가출 코미디 <집나온 남자들>
명품 외모 , 섹시한 보이스의 음악 평론가 성희(지진희)가 어느 날, 라디오 생방송에서 일방적으로 이혼을 선언하고 폼나게 집을 나섰지만, 알고 보니 아내에게 하루 먼저 차인 것.
모양 빠지게 차인 성희는 아내를 찾아 나서지만, 듣고 보도 못한 처남 유곽(이문식 분)을 만나며 그들의 가출은 갈수록 꼬여간다.
영화 <집나온 남자들>은 누구나 공감하는 캐릭터, 기발한 설정과 촌철살인 대사가 돋보이는 코미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젠틀한 로맨틱 가이 지진희는 명품 초딩 지성희로 변신, 그동안 감춰왔던 코믹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또 첫 장편 데뷔작<똥파리>로 지난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은 양익준은 귀여운 오지라퍼 황동민으로 분하여 ‘내추럴 본 배우’의 진가를 보여준다.
그리고 국보급 코믹 감초배우 이문식이 최단신 옴므파탈의 매력으로 관객들의 배꼽을 사로잡는 등, 세 배우가 초딩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것을 두고 ‘배우의 재발견’이라 호평하고 있다.
애써 꾸미거나 과장하지 않은 생활 밀착형 설정으로, 영화<집나온 남자들>은 극장가의 비수기라 불리는 봄, 유쾌한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