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DTV 2010-03-01] KBS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이보영이 ‘까칠녀’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이민호 분), <지붕 뚫고 하이킥>의 이지훈(최다니엘 분), <추노>의 이대길(장혁 분), <파스타>의 최현욱(이선균 분)의 공통점은 ‘까칠남’. 이들은 차갑고 쌀쌀맞은 겉모습 이면에 따뜻한 감성을 지니고 있어, 최근 여성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몰고 있는 캐릭터다.
이보영이 맡은 재벌녀 ‘이신미’ 는 드라마 여주인공의 전형적인 틀을 깬 캐릭터. 대부분 여주인공이 남자 상대역의 주도에 끌려갔다면, 여주인공 ‘이신미’는 스토리의 중심에 서서 극을 이끌어 나간다.
이보영은 “안하무인 남자 주인공을 여자가 변화시키는 캔디형 스토리는 많았지만, 까칠한 성격의 여자 주인공이 남자 때문에 변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새로웠다”며 복귀작으로 드라마 <부자의 탄생>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자기중심적인데다 서슴지 않고 독설을 내뱉는 ‘까칠지존 이신미’의 등장은 최근 ‘까칠남 전성시대’인 안방극장에 또 다른 재미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