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장혁, ‘카리스마 대길’

[NTDTV 2010-02-06] KBS드라마 <추노>의 장혁이 혼신을 다한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10회에서 대길과 언년, 큰놈이(성환)의 얽히고 설킨 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대길이네 집 씨종으로 태어난 큰놈이가 대길과 배다른 형제고, 언년이(이다해 분)는 대길의 씨다른 남매인 것.

무엇보다 언년이와 태하(오지호 분)의 혼인 소식을 듣고 대길의 감정은 폭발한다.

한동안 멍한 표정을 짓던 대길은 언년이와의 비극적 운명에 울분과 허망함을 폭발하듯 발산한다. 처절하게 오열하는 장혁의 연기는 그야말로 일품.

또 대길의 칼로 자결한 큰놈이 앞에서 “어찌하여 거짓부렁이냐!”, “누가 네 놈더러 죽으라고 허락했더냐, 당장 그 눈을 뜨거라!”라며 광기 어린 눈빛으로 깊은 아픔을 표현하기도 했다.

10회 마지막 장면에서 등돌려 가는 언년이의 허상을 힘겹게 바라보는 대길의 모습, 언년이와 태하가 입맞춤하는 모습이 함께 보여져, 앞으로 장혁과 이다해, 오지호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