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한국관광 브랜드가치 상승에 큰 몫

[NTDTV 2010-01-14]

배우 배용준이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대한민국 홍보대사로서, 2009년 한해 780만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 이는 범정부적으로 달성하고자 한 목표치인 750만 명 보다 30만 명 많은 수치.
올해는 신종플루와 금융위기로, 세계 관광산업이 불황을 겪으며 대부분 국가들은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외래 관광객이 전년에 비해 15% 증가하고, 관광수지도 9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한 해 동안 방문한 관광객이 700만을 넘어선 것도 사상 처음.
나라별로 살펴보면, 10명 가운데 4명꼴로 일본인이 가장 많고, 중국인과 미국인이 그 뒤를 이었는데, 2009년 홍보대사로 활동한 배용준의 공로가 컸다는 업계의 평이다.
배용준은 2008년 10월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2월 배용준의 한국홍보 포스터 ‘한국 고궁편’이 아사히 신문?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유력 매체에 전면 광고로 실렸는데, 요미우리 신문에선 광고 주목율 70%를 기록하며 좋은 광고로 선정되기도 했다.

게다가 배용준은 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을 출간하며 한국의 참 아 름다움을 알리는데 앞장섰다. 이 에세이는 뜨거운 호응 속에서 한국에서 6만 5천 권, 일본에서 6만 권이 판매되며, 국내외에 한국을 알리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의 출간 기념 이벤트를 열어, 전세계에서 모인 4만 5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한국 전통공연을 선보이고 한국의 명소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 책에 소개된 지역의 여행 상품이 출시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로 집중된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용준은 2005년에도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일 양국에서 4조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