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DTV 2009-12-28] 배우 배용준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UN 기후협약 ‘실더딜 (Seal the Deal)’ 캠페인의 한국인 서명자가 7천 명을 돌파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용준은 지난 11월 유엔환경계획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유넵한국위원회(UNEP)의 요청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공익영상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고 있던 배용준은 총 4분 35초의 영상에서 진중하고 힘있는 목소리로 기후협약의 필요성을 호소력 있게 전했으며, 직접 서명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291명이던 공식 사이트의 한국인 서명자 수가 2주 만에 7,185 명으로 늘어나면서 30배가 넘는 증가를 보였다.
또 영상이 공개된 포털 사이트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 배용준과 함께하는 Seal the Deal 캠페인’ 게시물이 유례없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1만 3천여 명이 서명에 동참하겠다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유넵한국위원회 관계자는 “’배용준의 힘’을 확인했다. 배용준씨의 참여로 저조했던 한국인의 참여가 늘어났으며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도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전에도 배용준은 2005년 쓰나미나 2006년 여름 태풍, 남아시아 지진해일 등의 피해 당시 기부에 앞장섰으며, 배용준의 국내외 팬클럽의 선행활동과 기부도 이어지면서, 아시아 대표로서의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