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방,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출연

김기방은 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4차원 죽집 마스터로 개성적인 감초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연출 최문석, 극본 이경희, 제작 sidusHQ)에서는 극중 고수의 ‘어리버리 구푼이’ 동생으로 출연한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10대의 끝자락에 인생을 뒤흔든 첫사랑을 경험한 남녀가 엮어내는 사랑이야기다. 한예슬, 고수, 선우선, 송종호와 함께 출연하는데, 김기방은 고수의 아비가 다른 동생, 부산 역을 맡았다.

부산에서 태어나 이름이 부산. 형 차강진(고수 분)과는 반대로 머리도 나쁘고 못생긴데다가 어리버리한 구푼이 같은 인물로, 형 강진을 좋아하는 여자들에게서 얻어 먹은 과자며 빵, 떡볶이, 기타 생필품들이 산을 하나 이루고도 남는다. 그러나 트로트 부르는 솜씨만은 수준급이다. 김기방은 특유의 코믹함을 발휘,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김기방은 2005년 영화 <잠복근무>로 데뷔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고맙습니다> <뉴하트>와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 등에서 감초연기를 선보였으며, 영화 <과속스캔들> <쌍화점> <울학교 이티> <뚝방전설> <잠복근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잔디(구혜선 분)와 가을(김소은 분)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죽집 마스터 봄춘식 역으로 출연해, 개성적인 마스크와 코믹한 표정, 엉뚱한 말투로 주인공 못지 않은 사랑을 받았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발리에서 생긴 일>의 최문석 PD와 <미안하다 사랑한다> <고맙습니다>의 이경희 작가가 손잡아, 12월 2일 SBS 수목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후속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