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남자100m `9.58` 세계 신기록 우승


ⓒ Andy Lyons/Getty Images

[대기원시보 2009년 08월 17일 06시 26분 01초]

`빛의 사나이`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에서 9초58로 우승하면서 세계 신기록을 갱신했다.

볼트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장외 설전을 벌여 온 강력한 경쟁자 타이슨 게이(27.미국)를 0.13초 차이로 여유있게 꺾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9초 69를 기록했던 볼트는 불과 1년 만에 0.11초를 줄이며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졌던 마의 9.5초 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신기록 수립 날짜도 8월 17일이었다.

2위로 골인한 타이슨 게이는 9.71로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미국 신기록을 갱신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홍기훈 기자


ⓒ OLIVIER MORIN/AFP/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