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 대규모 콘서트로 아시아를 뜨겁게 달군다

앵커: 한국의 인기 그룹 SS501이 첫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시작했습니다.
8월 1일 열린 SS501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서울’(ASIA TOUR CONCERT IN SEOUL)에서 무더위를 무색하게 할 만큼 열정적인 이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 열기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기자: 이곳은 한국 서울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낮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요. 이들은 바로 인기그룹 SS501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모여든 다양한 나라의 팬들입니다.

더블에스 오공일, 더블에스 501, 더블에스 501, 사랑해요!

호주, 싱가폴, 타이완 등 전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팬들은 국적과 언어를 넘어 한 목소리로 ‘SS 501’을 외치는데요.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수는 무려 1만 여명! 8월의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함성에는 힘이 넘칩니다.

(타이완 팬) 더블에스 501 파이팅! 사랑해요.
(Soh Fang Ying 싱가폴 팬) 더블에스 501 파이팅,

이번 콘서트는 팬들에게 뿐만 아니라 SS501에게도 2년 만에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였는데요. 그 때문인지 자신의 스타를 먼저 격려하는 사려깊은 팬들도 있었습니다.

(한국 팬)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파이팅!
(강주진,姜周眞 한국팬) 그냥 무대에서 즐겁게 놀다가 끝냅시다, 파이팅!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SS501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공연 전 간단한 소감을 묻자 모두들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허영생,SS501멤버)
기존에 있던 노래들을 더 멋있게 편곡도 하고 새로운 안무도 들어 갔고요. 그리고 저희 SS501,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것들도 많이 시도했으니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겸손한 것으로 알려진 리더 김현중도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김현중, SS501 멤버)
콘서트는 여러 번 했었지만, 아시아 투어라는 콘서트는 처음인 것 같아요. 이번 아시아 투어를 통해서 SS501의 진면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공연장 내부에는 이미 수많은 팬들로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관객석의 응원열기도 대단했는데요.
사랑해요~

모두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SS501의 무대를 기다리고 있던 중, 갑자기 뜨거운 함성이 관객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바로 최고의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이민호와 김범, 구혜선이 함께 관객석에 등장한 것인데요. SS501의 리더인 김현중과 ‘꽃보다 남자’에 동반 출연했던 이들은 김현중의 공연을 보기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었다고 합니다. SS501 못지 않은 엄청난 인기에 본인들도 놀란 눈치인데요.

드디어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소리가 퍼져 나오고. 하늘에서 내려온 다섯 명의 늠름한 왕자님들의 등장으로 공연장은 환호의 바다로 변합니다.

첫 곡인 는 강렬한 불꽃 화면과 함께 시작되었는데요.
이번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SS501멤버들은 역시나 노력한 만큼의 멋진 공연을 보여 주었습니다.

(김현중, SS501 멤버) 두 달 가량을 댄서분들과 스텝분들과 밤을 새워가면서 연습을 했는데요. 그것도 아쉬워서 어제 새벽 6시까지 또 리허설을 했어요. 만족스러운가요? 아직까지?

이어진 노래 과 <경고>에서도 강렬하고 힘있는 무대를 보여 주었는데요. 오랜만에 함께무대에 선 멤버들의 모습에서도 활기가 느껴집니다.

(김현중, SS501 멤버) 살아있구나~ 느끼네요.

SS501은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13일 일본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린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쳤는데요. 이어 10월 중순부터 대만,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홍콩, 북경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멋진 다섯 남자 SS501의 열정적인 무대가 수많은 아시아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해 주길 기대합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뉴스 조미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