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월드스타들과 함께 한 훈훈한 드림매치

[NTDTV 2009-7-26] 앵커: 한국이 낳은 대표적인 월드스타 두 명이 축구 꿈나무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뜻 깊은 자선드림매치(Dream Match)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서울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린 그들의 멋진 모습을 만나볼까요?

기자: 한국의 가수로 시작해 미국에 진출, 헐리우드 영화의 주연까지 맡은 월드스타 비.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최초의 한국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프리미어 리거’ 박지성의 공통점은?

바로 끈질긴 노력과 열정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것 일 텐데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이 ‘월드스타’ 두 명이 서울에서 만났습니다.

김민규, 학생:
박지성 선수처럼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이성현(李晟晛), 학생:
박지성 선수 너무 좋고요. 박지성 선수 파이팅!

Kristin. 미국인. 대학생:
(비는) 다 좋아요.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좋은 배우이기도 하죠.

김민경(金敏炅) Kim Min-Kyung :
비 오빠, 항상 너무 열심히 하시는 모습 좋아서 응원하고 있고요.
비 오빠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이곳은 수많은 축구팬들이 모인 서울의 반포한강공원인데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이곳에 모인 이유는 비와 박지성, 그리고 맨유의 선수들이 함께하는 드림매치(Dream Match)를 보기 위해서 입니다.

이번 드림매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키워가는 축구 꿈나무들과 세계의 축구 팬들이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였는데요.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서로의 팬임을 자처하는 월드스타 비와 박지성 선수,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등장했습니다.

비, 가수 겸 영화배우:
박지성 선수 나올 때는 꼭 밤을 새서 경기를 보곤 하죠.

드디어 행사를 시작하는 의미로 세 사람이 함께 힘찬 슛팅 세레모니를 했는데요.

박지성 선수는 축구 클리닉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프리미어 리거의 공을 뺏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곧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비의 패스 실력도 공개되었는데요. 바로 박지성 선수의 ‘혹독한’ 평가가 내려집니다.

박지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
그래도 월드스타(비)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간단한 축구 클리닉이 끝나고 맨유의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축구 유니폼을 갈아입은 비가 등장했는데요.

서울시의 글로벌 홍보대사이기도 한 비는, 이번 경기에서 맨유 선수들과 함께 코치를 맡아 경기를 치뤘습니다.

게리 네빌, 존 오셔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들과 함께 한 청소년 선수들은 처음에는 좀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경기를 시작하자 마자 자신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서울시와 맨유따뜻한 협력이 만들어낸 이번 행사는, 수익금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해 더욱 의미 있었는데요. 최고의 월드스타들과 함께한 기분 좋은 드림매치!

축구 꿈나무들과 팬들에게는 더욱 알차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뉴스 조미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