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비가 축구대결을 벌이면?

[NTDTV 2009-7-23]

서울시가 오늘(7월 23일) 대형 이벤트를 연다.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리는‘맨유’팀과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 ‘비’의 자선 드림매치가 바로 그것.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서울’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열광적인 축구팬을 확보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전략적으로 손을 잡고 해외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왔다. 올 2월에는 맨체스터 홈구장에서 펼쳐진 맨유와 블랙번 경기가 열리는 당일 구장에서 ‘서울데이(Discover Seoul Day)’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기장을 방문한 축구팬들뿐만 아니라 방송을 통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서울’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서울시의 ‘드림시리즈’(Seoul Infinite Series)의 시작으로 서울 반포 한강공원 특설무대에서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서울시장, 박지성 선수, 가수 비 및 국내외 선발선수단이 참석하며, 아름다운가게(재)와 서울시 공동으로 운영하는 자선바자회, 비보이 공연단의 축구묘기쇼, 맨유선수와 가수 비가 감독과 코치를 맡아 펼치는 국내팀 5명 vs 글로벌팀 5명의 풋살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 비’팀은 서울시립 소년의 집 어린이들과 축구 선수를 꿈꾸는 낙도와 오지의 청소년들로, 이에 대항할 ‘맨유’팀은 서울시가 전 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진행한 UCC 공모전을 통해 선발한 해외 청소년들로 구성되며, 서울시 글로벌 홍보대사인 ‘비’와 맨유선수는 각 팀의 코치로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한 달간 ‘2009 서울 드림시리즈’ 사이트를 열고 유튜브 UCC 공모전, 맨유코치 알아맞히기 등의 사전 유투브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맨유’팀 선수를 공개 선발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 세계 50만 명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등 이번 드림매치에 대한 세계 각지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울드림매치’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아름다운가게(재)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바자회를 통해 맨유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티셔츠, 사인볼, 선수들 애장품, 그리고 월드스타 ‘비’가 평소 착용하던 신발, 티셔츠, 액세서리 등을 경매를 통해 낙찰 받을 수 있따. 또한 서울 시민들이 내놓은 물품도 이번 자선 경매에 나오게 되어 스타뿐 아니라 시민들과도 함께하는 자선 행사가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국내외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서울시는 이번 ‘드림매치’를 시작으로 ‘꿈이 이뤄지는 도시, 서울’을 컨셉으로 아시아권을 겨냥한 ‘2009 드림시리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3일 ‘드림매치(Dream Match)’를 시작으로 이후 K-POP 가수들이 함께하는 ‘드림 콘서트(Dream Concert)`, 서울드라마어워즈(Seoul Drama Awards)에서 한류 스타들과 함께할 수 있는 ’드림스토리 (Dream Story)`, 세계적인 도심 이벤트인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점프’에 참여할 수 있는 ‘드림점프(Dream Jump)` 등을 연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NTD TV 온라인 뉴스팀, 이경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