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샤넬 겨울 패션쇼 열려

[NTDTV 2009-7-9 02:19]

7월 7일 저녁, 샤넬의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의 겨울 패션쇼가 파리에서 열렸습니다. 샤넬의 이번 라인업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5호(No.5) 향수입니다. 패션쇼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파리의 궁전에는 전통적인 분위기의 거대한 향수병이 패션쇼의 무대를 장식합니다.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샤넬은 럭셔리 명품 브랜드로서 경제 위기 상황에서의 생존을 위해 이미 이윤이 큰 악세사리와 향수 시장으로 확대ㆍ진출했습니다.

모델들은 현대적인 이미지를 접목한 샤넬의 전통 헤어스타일을 한 채 경쾌한 워킹으로 향수병 주위를 누빕니다. 제각기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드레스와 다양한 무늬의 스타킹이 눈길을 끕니다.

샤넬만의 전형적이고도 부드러운 모직 정장은 치마 뒤에 천을 덧붙여 현대적인 감각과 신선함을 더 했습니다. 치마 앞을 길게 장식해 변화를 주기도 했습니다.

모피를 활용해 현대적인 감각을 연출한 드레스도 눈길을 끕니다. 모피를 일부 끼워넣고 화려한 색깔로 장식합니다. 한 겨울에도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입니다. 얼굴을 살짝 덮은 레이스 모자는 마치 베일에 가려진 듯 신비감을 더 합니다.

[칼 라거펠트, 샤넬 수석 디자이너]
“당신이 다른 사람을 볼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은 당신을 볼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즐거운 일입니다. 호기심이 생기죠. 이것은 신문에서 말한 전통 베일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정말 요염하고 아름다운 베일입니다.”

파리에서 NTD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