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어린 시절 카우보이 꿈 이뤄"


 

안톤 후쿠아 감독(50)의 “매그니피센트 7″에서 이병헌이 빌리 락스를 연기했다. 황야의 7인에서 제임스 코번이 맡은 브릿으로, 총과 칼을 능수능란하게 다룬다. 이병헌은 “고전영화를 리메이크한다는 사실도 놀라웠는데, 정의로운 총잡이로 참여하게 돼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이병헌은 “나는 개인적이지만 이 영화가 내게 다가온 의미는 굉장히 크다. 아주 어린 시절, 6살 정도로 기억된다. 아버지와 주말의 명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황야의 7인이라는 영화도 그 때 당시에 본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에 그 영화를 보고 어렸을 때 카우보이가 되고 싶다고 꿈을 키웠다”라며, “카우보이는 안 됐지만 배우가 돼서 그 영화의 7명 중 한 사람으로 참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큰 의미다. 캐스팅 된 순간부터 여러분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드리게 된 지금까지도 정말 영광이고 감동으로 다가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그니피센트 7은 황야의 무법자 일곱 명이 평화로운 마을 로즈 크릭을 무력으로 점거한 보그 일당의 악행과 착취에 맞서는 내용을 그린다. 황야의 7인보다 비장미는 덜하지만 시종일관 총소리가 울릴 만큼 통쾌한 액션을 선사한다. 이병헌은 덴젤 워싱턴(62), 크리스 프랫(37), 이선 호크(46)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황야의 7인과 비교될 수밖에 없어 부담이 컸지만 당시 정서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화려한 액션을 더해 이 시대의 젊은이들까지 좋아할 수 있는 영화로 만든 것 같다”고 했다.

 

“매그니피센트7″는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시작하는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13일 전야 개봉.

 

NTD Korea 연예부 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