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 "한국 드라마, 로맨스 과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사단법인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가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심사위원장 유동근(사진)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이사장과 ​​심사위원 유수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고문, 제이슨 베셔베이스 영국 영화평론가, 이규정 경기대 미디어 영상학과장, 강병택 KBS 드라마사업부 PD, 김정민 SBS 드라마본부 PD 등이 참석했다.

 

유동근 위원장은 “심사위원장을 맡은 게 개인적으로 큰 공부가 되는 시기였다. 로맨스가 넘쳐나는 작품들이 많은 환경인데 세계 각국의 작품을 살펴보면서 깨닫는 게 많았다. 한국 드라마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세계 TV드라마의 대중들의 수준과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편 부문에선 인종차별, 종교 등 전세계 보편적이고 시의성이 강한 주제를 담아 강하게 와 닿았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탁월했다. 절제된 감정 연기가 인상 깊었다. 중동, 남미 작품들이 과거에 비해 발전했다는 것 느낄 수 있기도 했다”면서, “문화교류의 축제로 성장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를 지켜봐달라”라고 덧붙였다.

 

서울드라마어워즈2016″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전 세계 TV드라마 제작진과 팬들의 축제의 장이다. 올해는 51개국에서 265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작품상에는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에 각 8편씩 24편이, 신설된 코미디 드라마 부문에 4편이 후보로 올랐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이 한 편씩 선정되며, 전체 28작품 중 작품성, 독창성,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한 편이 대상을 수상한다. 개인상은 연출, 작가, 남자 연기자, 여자 연기자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올해는 총 28명이 본심에 진출했다.

 

시상식은 내달 8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 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