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암살`

 

 

[앵커]

성대한 “청룡영화제”는 한국 영화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입니다. 목요일 서울에서 열린 청룡영화제에서 한국의 정상급 스타 전지현, 이정재가 주연한 ‘암살’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수상작과 수상자를 알아봅니다. 한국에서 김연 기자입니다.

 

[기자]

26일 제 36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이 한국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습니다. 작품 ‘암살’이 최우수작품상을 받았고, 작품 ‘사도(思悼)’가 4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전지현, 이정재가 출연한 ‘암살’은 1933년 일제 점령하의 대한제국 수도인 경성(京城)과 중국의 상하이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한국 임시정부의 요원과 한 직업 킬러가 손을 잡고 친일파 인물을 암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작품 ‘사도’의 주연 류아인은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사도’는 촬영조명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도 수상해, 총 18개 부문에서 4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송강호와 유아인(사도), 황정민(베테랑), 이정재(암살), 정재영(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등이 올랐지만 수상의 영예는 유아인에게 돌아갔습니다.

 

경쟁이 매우 치열했던 여우주연상 부문에선 김혜수(차이나타운), 이정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전도연(무뢰한), 전지현(암살), 한효주(뷰티인사이드)등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정현은 최강 스타 전지현을 노련한 연기력으로 제치고 영예의 여왕 자리에 올랐습니다.

 

신인상 부문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최우수 신인남우상은 최우식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로써 외국에서 최우선 후보로 주목되었던 이민호는 신인상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최우수 신인여우상은 이유영(간신)이 수상했고 인기상은 박서준, 박보영, 김설현이 수상했습니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김연(金燕), 김도하(金道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