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극장가 대전에서 영화 ‘사도’가 승리한 가운데, 할리우드 영화 ‘인턴’이 조용한 상승세를 보였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사도’(감독 이준익)는 추석연휴였던 25~29일 242만명이 관람해 누적관객 479만명으로 5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권상우-성동일이 주연한 영화 ‘탐정:더 비기닝’은 123만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30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메이즈 러너:스코치 트라이얼’이 94만명(누적 232만명), 인턴 68만명(누적 73만명), 서부전선 44만명(누적 50만명) 순이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연휴가 끝난 오늘(30일) 예매율이다. 연휴기간 30%를 넘었던 ‘사도’가 26.1%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인턴은 예매율 22.1%로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탐정’과 ‘메이즈 러너’는 각각 17.5%과 9.0%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24일 ‘탐정’과 같은 날 개봉한 ‘인턴’의 뒷심은 관객의 입소문으로 파악됐다. 추석연휴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하면서 예매율이 치솟고 있는 것. 요즘식으로 표현하면 내려갔던 순위를 거슬러 올라가는 ‘역주행’ 현상이다.
‘인턴’은 30세 젊은 CEO에 경험많은 70세 인턴이 입사하면서 일어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가 각각 CEO와 인턴을 맡아 환상적인 호습을 보여준다.
NTD 코리아 뉴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