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뉴욕 유엔본부서 아리랑 불러(한)

[www.ntdtv.co.kr 2014-08-28]

미국 뉴욕에 위치한 UN본부에서 열린 NGO 행사에서 가수 이승철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이승철은 28일(한국시간) 뉴욕 맨해튼 UN본부 신탁통치이사회장에서 우리 민요 ‘아리랑’ 등을 열창했다.

28일 이승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이 노래를 부른 곳은 UN의 주요 연간행사 중 하나로 평가받는 ‘제65회 UN DPI-NGO 컨퍼런스’ 무대였다.

올해로 65회째를 맞는 UN DPI-NGO 컨퍼런스는 세계 NGO 대표자들이 모여 한 해를 결산하고 새로운 행동의제를 논의하는 NGO계의 세계 최대 행사다. 한국 가수가 세계적인 NGO 연례행사인 UN DPI-NGO 컨퍼런스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존 애쉬 유엔 총회 의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한 뒤 수사나 말코라 유엔 사무차장 등이 환영 연설을 했다.

이어 등장한 이승철은 회의장 연단에 올라 `아리랑`을 불렀다. 또 미국의 전설적인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의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도 선사했다.

이승철은 자신의 공연에 이어 기조연설이 끝난 뒤 다시 연단에 올라 최근 발표한 통일을 염원하는 가요 `그날에`의 영어 버전을 불렀다.

이승철은 “존경하는 분들과 함께한 시간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광과 감격을 느꼈다”면서 “NGO 수장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는 마음, 이분들의 활약이 더욱 거세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심을 다해 노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