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영조’ 되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한)

9월 방송되는 SBS 새 월화사극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의 주인공으로 한석규가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SBS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사진) 역을 맡아 그해 연말 연기대상까지 수상한 한석규는 ‘비밀의 문’을 차기작으로 선택하고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뿌리 깊은 나무’를 통해 1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지만 또다시 영화에 전념하던 한석규를 캐스팅하기 위해 SBS는 올해 초부터 삼고초려한 끝에 섭외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비밀의 문’은 조선시대 사도세자와 그의 아버지 영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 중 한석규는 조선의 왕 중 가장 오랜 기간 왕위를 지키며 강력한 왕권을 확립했지만 아들인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게 만든 영조 역을 맡는다.

SBS 관계자는 “한석규는 ‘뿌리 깊은 나무’에서 기존 위인전 속 모습과는 사뭇 다른 세종을 탄생시켰다. ‘비밀의 문’에서도 그동안 소개된 사극 속 영조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