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ntdtv.co.kr 2014-06-09 11:21 PM]
앵커: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가 된 싸이가 스눕독과 함께 신곡 ‘행오버’를 발표했습니다. ‘행오버’는 코믹한 방식으로 한국의 음주문화를 보여줬는데요,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기자:
술에서 깬 싸이가 변기를 붙잡고 구토하고, 스눕독은 등을 두드려줍니다. 두 사람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고 건강음료를 마시고 사우나도 가지만 숙취 해소가 쉽지 않습니다. 어제 밤에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처음엔 정중하게 술을 따라주고 건배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곧 옆자리 여성들과 합석하더니 노래방까지 갑니다. 두 사람은 또 해산물 요리집에서 소주를 들이키기도 합니다.
월드스타 싸이의 소속사가 9일 오전 발표한 신곡 `행오버`인데요, 번역하면 ‘숙취’라는 뜻입니다. 뮤직비디오는 한국 특유의 음주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뮤비에는 스눕독 외, 한국 유명 아이돌 빅뱅의 지드래곤과 투애니원의 씨엘 등이 카메오로 등장해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이날 ‘행오버’는 공개된지 12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클릭수가 300만뷰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곡의 인기를 제대로 알 수는 없습니다.
많은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의 저속한 음주문화를 보여준 뮤비에 반감을 갖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날 싸이와 관련된 테마주들은 폭락했습니다.
하지만 ‘행오버’는 해외시장을 겨냥한 곡으로 해외 반응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미국 언론들은 괜찮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서울에서 NTD뉴스 양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