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전까지 사이좋다가 ‘민트초코’ 논란(?)에 현실 표정 나온 걸그룹

By 윤승화

우애 좋던 아이돌 그룹 멤버들 간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른바 ‘민트초코의 난’이었다.

지난달 23일 그룹 레드벨벳은 컴백 기념 SBS ‘인기가요 출첵 LIVE’에 출연해 댓글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팬은 멤버들에게 “아이스크림 중에서 어떤 맛을 가장 좋아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멤버 중 조이는 “저는 민트초코가 좋다”고 답하며 “그게 진짜 호불호가 갈리더라”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슬기는 “저도 좋아한다”고 했다. 반면 웬디는 “저는 안 좋아한다”고 질색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조이는 “왜 안 좋아하냐”며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고 서운한 표정을 지었고, 웬디는 “치약 먹는 것 같다”고 투덜댔다.

동료의 반응에 조이는 “그게 무슨 치약 맛이냐. 너무 시원한 맛이지 않느냐”고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으로 반문했다.

웬디는 치아를 다 드러낸 표정으로 “어우 이상하다”며 “시원하긴 시원한데…”라고 했다.

민트초코를 좋아한다는 슬기는 “초코 맛이 있지 않느냐”고 재차 물었다. 웬디는 “근데 초코에 치약을 짜서 같이 먹는 것 같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조이와 웬디처럼 극명한 반응 두 가지로 나뉘었다. 이른바 민초파와 민초안티파다.

이들은 “조이가 어쩐지 사람이 좋아 보이더라고”, “웬디 씨 당신의 아름다운 신념을 지지합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는 유쾌한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