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로 돌보던 유기견 입양해 진짜 가족 되어준 ‘천사’ 배우

By 윤승화

임시로 돌봐주던 유기견의 진짜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심한 연예인이 있다.

지난 22일 유기견 보호단체 ‘유엄빠(유기동물의 엄마 아빠)’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훈훈한 미담 하나를 전했다.

유엄빠는 얼마 전 화성시보호소에서 구조된 유기견 양이의 사진을 게재하며 “당시 홍역에 감염돼 죽음의 문턱에 있었던 아이”라고 소개했다.

유엄빠의 설명에 따르면, 양이는 임시 보호를 자처한 누군가의 도움으로 지속해서 통원 치료를 다니며 보살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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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빠양이 화성 시보호소에서 구조된 양이는 당시 홍역에 감염되어 죽음의 문턱에 있었던 아이입니다. 구조 후 유엄빠 이모 삼촌들의 도움으로 빠른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퇴원 후 허약해진 건강상태를 임보자님의 도움으로 지속적인 통원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홍역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양이. 하지만 안타깝게도 후유증으로 틱 증상이 남았습니다. 그렇지만 치사율 높은 홍역 바이러스를 이겨낸 양이가 정말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그동안 양이의 옆에서 보호자 역할을 도맡아주신 임보자님께서 이제는 양이의 진짜 가족이 되어주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양이에게 진짜 아빠가 생겼습니다!) 양이를 위해 많은 공부를 하고 지식을 쌓고 계시며 양이가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예쁜 딸로 키워주시기로 약속한 견주님 정말 감사합니다 @sunghoon1983 첫 만남도 그랬고 임보기간 동안 전달해주시는 양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강아지의 대한 습성을 너무 잘 알고 계셔서 직업이 훈련사인줄 알았습니다. Yangi was rescued from Hwasung City Shelter. She was close to dying because she was infected to measles at that time. After rescue, Yangi was hospitalized to receive treatment. Even after she came out of the hospital, she was able to continue receiving treatment from the help of her foster. Yangi recovered fully from measles, but unfortunately, she has tic disorder due to the aftereffect of measles. However, I am still proud of Yangi for overcoming the disease which has a high fatility rate. And today I would like to share good news with all of you guys. Yangi’s foster made the decision to welcome Yangi as a forever family. We would like to thank Yangi’s new owner for always studying and trying his best to be the best daddy in the world. Thank you very much and congratulations, Yangi!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 (유엄빠)(@youumbba)님의 공유 게시물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양이는 치사율이 높은 홍역을 이겨내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후유증으로 틱 증상을 얻게 됐다.

앞으로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할 녀석을 잠깐만 돌보기로 했던 임시 보호자는 그런 양이의 진짜 가족이 되어주기로 했다. 최종 입양을 결정한 것이다.

유엄빠는 “양이를 위해 많은 공부를 하고 최선을 다해 키워주시기로 한 견주님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 보호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다.

공개된 계정은 바로 배우 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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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빠양이 어제 임보자님께서 방문하셔서 양이 데리고 가셨어요. 지금 털이 많이 엉퀴고 목욕도 해야되서 하루 병원에서 호텔링 하고 오늘 데려가면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임보자님께서 그건 상관 없으시다며 거기서 재우는 것보다 본인이 조금 고생하더라도 바로 보호하시겠다며 데려가셨어요. 그리고 오늘 직접 미용실 ➡️ 동물병원에 다녀오셨습니다 피부병이 있어서 짧게 미용한 양이의 모습.. 앙상하죠 😭 임보자님께서 생각했던 것보다 강아지의 습성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계셔서 놀랬습니다. 양이는 앞으로 임보자님과 함께 집과 사무실을 출 퇴근 합니다. 사무실에는 다른 직원분들의 반려견들도 있기 때문에 양이의 사회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양이가 입양 가족을 입양 만나기 전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sunghoon1983 #방성훈님 . Yangy’s foster visited our office yesterday to take Yangy with him. Yangy’s hair is all tangled up and she needed a bath but he offered to take Yangy to a pet salon himself. From now on, Yangy will be going to work with her foster. Co-workers also comes to work with their dogs that I think it will help Yangy learn how to socialize with dogs!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 (유엄빠)(@youumbba)님의 공유 게시물님,

유엄빠는 “강아지의 습성을 너무 잘 알고 계셔서 직업이 훈련사인 줄 알았다”고 성훈을 칭찬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성훈과 양이가 서로 마주 보는 모습이 담겼다.

눈을 맞추고 있는 이들의 표정에는 서로를 향한 애정이 엿보인다.

실제 성훈은 직접 양이를 병원에 데리고 다니며 양이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집과 사무실을 함께 출퇴근했다고 알려졌다.